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8일 “최근 환절기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로 오인해 지역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어제 전남 192번부터 195번까지 4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중 전남 192번 확진자는 초등학교 교사이고, 전남 194·195번 확진자는 다수 도민들이 방문한 순천 신한은행 연향동 지점에 다녀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순천시 신한은행 관련 246명과 전남 192번 확진자가 근무한 초등학교 교직원·학생 104명, 가족·식당·병원 접촉자 63명 등 총 41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중이다. 이중 1차 검사결과 114명이 음성 판정됐고 신한은행 연향동지점은 임시 폐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협의해 전남 192번 확진자가 근무한 초등학교는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들에 대해서도 즉시 폐쇄조치하고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최근 무증상 확진자가 늘고 환절기 감기 환자 급증으로 코로나와 이를 오인해 지역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발열·인후통·호흡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 보건소에 즉시 방문해 진료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도권 및 최근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외지인과도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비대면·비접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사회거리두기 1단계에도 불구하고 모임·행사를 100명 미만으로 개최해 줄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백신은 마스크 착용으로 실·내외 어디서든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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