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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자작나무숲’ 경북의 산림관광 명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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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자작나무숲’ 경북의 산림관광 명소로 급부상

수령 30년생의 30ha 면적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

경북 영양자작나무숲 관광자원화 사업이 산림청에서‘공모한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과‘유휴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에 중복 선정됐다.

영양자작나무숲 관광자원화 사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20억을 지원받는 등 올해에만 중앙정부가 실시한 3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2500만원을 확보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경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소재하는 자작나무숲은 1993년에 30ha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다. 특히 자작나무숲 까지 약 4Km의 계곡은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자작나무숲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숲길(2km) 조성 등 기반사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 6월에는 국가지정 국유림 명품 숲 지정과 국비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영양자작나무숲 일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차량통행은 전면 차단하는 대신 전기차량을 마을주민들이 운행하도록 했다. 계곡 옆으로 데크 등을 활용한 여유 있는 웰빙 명품숲길을 조성하고 화장실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갖춰 숲 보호에 중점을 뒀다.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영양자작나무숲의 우수한 산림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색 있는 산림관광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힐링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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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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