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 지난 밤사이 코로나 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지역감염 3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4명이 확진됐으며, 8일 새벽 지역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95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이 149명, 해외유입은 46명이다.
또 지난 7일 밤과 8일 새벽에 발생된 지역감염자 4명은 광주 5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여수시 거주 전남 192번 확진자는 광주 517번 확진자의 여동생으로 지난 5일부터 계속 접촉했으며, 어머니인 전남 193번은 지난 6일 광주 517번 확진자와 함께 광주광역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오후 검체 채취 후 같은날 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받았다.
전남 194․195번 확진자는 광주 517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 동료로 지난 7일 검체 채취 후 7일 밤과 8일 새벽 각각 양성 판정됐다. 전남 192번부터 195번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전남도는 즉각 대응팀을 여수시와 순천시에 긴급히 파견, CCTV 분석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자를 파악해 분리 조치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임시폐쇄 됐으며,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도 모두 마쳤다.
여수시에 거주하며 순천시에서 직장생활 중인 광주 51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시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지난 7일 확진 판정돼 순천의료원으로 입원 조치됐다.
광주 517번 확진자와 관련해 진단검사 대상 직장 동료 30명 중 도내 거주자 13명의 검사 결과 2명이 양성(전남 194․195번) 받았으며, 다른 지역 거주 직원 17명 중 1명은 광주광역시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나머지 2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6명은 검사 중이다.
해외유입인 전남 19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7일 여수시보건소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받고, 순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모든 행정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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