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내년 고추농사를 준비하는 농가들을 위해 수확 후 포장관리 지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수확기 잦은 강우로 병해충 피해가 큰 탓에 수확 후 포장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포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고추 수확 후 청결한 포장 정리가 내년 고추 농사를 준비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고추 수확 후 고추 잔재물을 그대로 방치하면 고추의 병든 과실이나 가지에서 병원균이 겨울을 나기 때문에 이를 거둬 포장으로 부터 먼 곳으로 치워야 병원균 밀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긴 장마로 인해 고추 탄저병이 많이 발생, 고추를 연작하는 재배지는 병원균 발생이 10~30%가량 증가 할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수확 후 바로 고춧대를 제거해 병원균 증가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이어 고추 잔재물이 제거된 포장에 퇴비를(11월~12월) 살포해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고, 충분히 부숙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한편 가스피해 등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것도 포장관리의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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