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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상황에 중증 장애인 집단 산행 홍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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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상황에 중증 장애인 집단 산행 홍보 '물의'

충남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비상', 홍성군은 200여 명이 함께하는 중증 장애인 휠체어 등반 대회 '홍보'

▲충남 홍성군 중증 장애인 10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오서산 휠체어 등반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

충남에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총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200여 명이 함께하는 중증 장애인 휠체어 등반 대회를 개최해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홍성군 오서산 일대에서 충남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 주최로 개최된 이날 등반에는 중증 장애인 100여 명과 후원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북돋워 주고, 장애 극복과 재활의욕을 높여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함양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장애인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말했다.

그러나 군민 A 씨는 "모임의 취지는 좋지만 코로나 사태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독감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시기에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산행을 추진한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집단 행사의 자제를 요청해야 할 홍성군이 이런 행사를 군정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성토했다.

한편 중대본에서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7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산행·운동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체 산행 주의와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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