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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유럽과 협력해 UN당사국총회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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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유럽과 협력해 UN당사국총회 유치하겠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 이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면담 자리에서 협력 요청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롯데호텔 제주 연회동 VIP룸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대사와 만나 제28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이하 UN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제주도의 친환경 그린뉴딜 정책이 규모는 작지만 한국 내 뉴딜정책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줘 매우 인상 깊었다”며 “제주와 유럽이 친환경정책과 관련해 공통된 사업이 많아 같이 연결이 되면 더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롯데호텔 제주 연회동 VIP룸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만나 제28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제주특별자치도

또 “제주에 제28차 UN당사국총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유럽연합에서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대해 “제주도는 청정한 자연유산과 문화 관광 등 환경자원이 풍부해 친환경정책 전환의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유럽연합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아직 다른 지자체에서도 UN당사국총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어 중앙정부와의 논의가 필요하지만 풍부한 자연환경과 2015년도 파리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제주의 2030 탄소중립 모델을 발표한 이후 10년 간 축적한 경험과 역사를 토대로 2023년 UN당사국총회를 제주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롯데호텔 제주 연회동 VIP룸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만나 제28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제주특별자치도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최근 관광 트렌드와 관련해 “앞으로 관광과 개발 환경보전 3자간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는 환경중심의 관광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 또한 환경피해를 주는 난개발 위주의 사업은 과감하게 중단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제주도의 관광객 수용능력을 재검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전체 재생에너지 전력의 25%를 그린 수소 생산에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등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제24차 UN당사국총회 개최를 비롯해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차 UN당사국총회를 유치하는 등 유럽의 다양한 국가에서 UN당사국총회 유치 경험을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해 제주에서도 28차 UN당사국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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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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