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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그랜드호텔 인수한 MDM 그룹은 러시아 마피아와 공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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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그랜드호텔 인수한 MDM 그룹은 러시아 마피아와 공모했나?"

호텔 노조, 검잘에 국제범죄자금세탁·탈세·횡령·배임·부정 국적취득 빠른 조사 촉구

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가 호텔을 인수한 MDM 그룹에 대한 검찰과 국세청의 빠른 조사를 촉구했다.

해운대그랜드호텔 노동조합은 6일 오후 해운대그랜드호텔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국세청이 MDM을 조속히 조사해 자산동결과 탈루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폐쇄된 해운대그랜드호텔 후문에서 기자회견 중인 호텔 노조. ⓒ해운대그랜드호텔 노동조합

김옥경 해운대그랜드호텔 노동조합 위원장은 "MDM은 지난 9월 법원판결문도 없이 불법으로 공권력을 이용해서 공갈, 협박 등으로 임신 중이었던 근로자의 소중한 아이를 잃게 했다"며 "이것도 모자라 MDM은 또다시 대규모 용역들을 고용해서 지하 3층에서 합법적으로 점유 중인 근로자들의 비상 통행로와 긴급사태에 통화할 수 있는 통신을 차단해 생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DM 그룹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권과 생명의 존엄을 짓밟는 것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직장이라는 생존권을 지키려고 지하 3층 근로자들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운대그랜드호텔을 인수한 MDM 그룹에 대해 "러시아 마피아 범죄단체와 공모한 부동산 투기를 획책하고 있다"며 "러시아 마피아의 불법 범죄자금으로 이뤄진 그랜드호텔 측과 MDM 은 제2의 엘시티를 조장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까지 그랜드호텔 임직원이 매각된 호텔에서 근무 하는 등 언론에서 무수히 근로자점유 투쟁이 알려진 상태에서 매각이 이루어졌다"며 "매매에 큰 문제와 해약 사유가 있음에도 매매당사자들인 해운대그랜드호텔과 MDM은 일체의 문제도 삼지 않고 공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텔근로자들은 그동안 의문에 싸여 있던 해운대그랜드호텔 주주들의 범죄사실들을 국제범죄자금세탁, 탈세, 횡령, 배임, 부정 국적취득에 대한 범죄사실과 명백한 증거들을 검찰과 법무부에 제출했고 고발한 상태다"고 전했다.

한편 해운대그랜드호텔은 2007년 러시아인이 1020억 원에 매수해 운영하다 지난해 말 폐업했고 이후 지난 2월 부동산개발업체 MDM 그룹이 매수가의 2배가 넘는 2480억 원에 호텔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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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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