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제2 삼환아르누보 화재'를 막기 위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에 대한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울산소방본부는 올해 말까지 지역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 8일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건물에 불이 나 9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확산 요인으로 알려진 알루미늄 복합 판넬 외장제가 사용된 고층건물은 8개소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점검은 고층 건축물 33개소(141개 동)를 대상으로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화재 안전시설 유지관리, 내·외장재 실태조사, 피난안전구역 등 다각적인 조사를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개선하고, 대응 매뉴얼 제작, 고가사다리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고층 건축물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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