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예산 어디에 쓰여지나?

사회복지 분야 4136억 원, 환경 분야 2575억 원 등 9개 분야에 걸쳐 사용될 예정

▲세종시가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조 8173억 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세출 내역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레시안(DB)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5일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 본예산보다 2122억 늘어난 1조 817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세출 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장이 밝힌 내년도 세종시 전체 예산안은 1조 8173억 원 중 일반회계는 1677억 원(13.9%)이 증가한 1조 3683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445억 원(11.0%)이 증가한 4490억 원이다.

주요 세출의 분야별 예산 사업은 사회복지 분야 4136억 원, 환경 분야 257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016억 원, 농림 분야 889억 원, 문화관광 분야는 727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595억 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예산 422억 원, 세종형 뉴딜 예산 640억 원, 시민감동 과제 136억 원 등이다.

사회복지예산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4136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642억원(18.4%)이 늘어났다.

이는 인구증가로 기초연금, 영유아보육료 등 의무적 지출이 크게 증가했고 올해 준공하여 시범운영 중인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운영비 7억 원을 신규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동수당 355억 원, 누리과정보육료 186억 원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비 3억 원을 신규로 편성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

<2021년 세종시 사회복지 예산안>

(단위 : 백만원)

⋅기초연금	64,848	⋅영유아보육료	61,981
⋅아동수당	35,524	⋅누리과정 보육료	18,631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운영	786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327

환경 분야

환경 분야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464억 원(22.0%) 증가한 2575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해 깨끗한 대기질 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승용차 구입비 지원을 올해 121대에서 300대로 확대했고, 전기화물차 30대, 전기이륜차 27대, 전기버스 1대를 각각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차 구입비 지원도 올해 20대에서 55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비점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3억원, 조치원읍 봉산리 비위생 매립지를 정비하기 위해 용역비 1억 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사업에 13억 원을 반영했다.

<2021년 세종시 환경분야 예산안>

(단위 : 백만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3,780	⋅수소연료전지차 구매지원	1,787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	1,326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300
⋅조치원읍 봉산리 비위생매립지 정비	120

국토‧지역개발 예산안

세종시는 2021년 예산안 중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2016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말로 예정된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을 위해 188억 원을 반영했으며,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사업비에도 117억 원을 반영했다.

조치원역 일원과 상리, 번암리를 비롯하여 전의면, 부강면 등 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비 163억 원을 편성했으며 전의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와 전동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 사업비도 반영했다.

<2021년 세종시 국토‧지역개발 예산안>

(단위 : 백만원)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18,863	⋅동서연결도로 확충	11,700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475	⋅조치원읍 상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3,276
⋅조치원 번암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2,860	⋅전의면 읍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3,529
⋅부강면 부강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3,240	⋅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400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400

농림분야

농림분야 예산은 총 889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50억 원(6.0%) 늘어났다.

이중 도농 상생협력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건립비 12억 원, 초‧중‧고 무상급식비 261억 원,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공‧사립 유치원 식품비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심 녹지 확충을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비 60억 원, 농촌 테마공원 조성에 46억 원을 반영했으며 그린뉴딜 도시숲 조성에 4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2021년 세종시 농림분야 예산안>

(단위 : 백만원)

⋅무상급식 지원	26,123	⋅도시바람길숲 조성	6,000
⋅농촌 테마공원 조성	4,674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 건립	1,276
⋅우수농산물 식품비	720	⋅그린뉴딜 도시숲 조성	400

문화관광분야

문화관광 분야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16억원(42.4%)이 증가한 727억 원을 편성했다.

세종시립도서관 사업비 73억 원을 반영하여 내년 6월에 준공하고 10월부터 개관·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한예종 예술영재육성 지역확대 사업에 20억 원을 신규 투자하고,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인 아트센터의 인테리어와 시범운영비 24억 원을 편성했다.

조치원읍 신흥리운동장 조성에 50억 원, 반다비 빙상장 건립에 37억 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32억 원을 편성하는 등 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썼다.

<2021년 세종시 문화관광분야 예산안>

(단위 : 백만원)

⋅신흥리운동장 조성	5,000	⋅세종시립도서관 인테리어공사	4,029
⋅반다비 빙상장 건립	3,744	⋅세종시립도서관 개관 및 운영	3,396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3,289	⋅아트센터 운영	2,450
⋅한예종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	2,018

산업‧중소기업 분야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보다 158억 원(36.4%) 늘어난 595억 원을 반영했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을 내년 하반기에 설립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용역비 8000만 원을 반영했다.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예산은 정부예산안에 국비 80억 원이 반영됐으며 세종시도 시비 80억 원을 내년 추경에 편성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에 36억 원, 자율주행연구개발 지원에 16억 원을 편성했다.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 구축에 16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23년까지 지역산업혁신 거점기관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테크노파크 건립비 60억 원을 편성했다.

<2021년 세종시 산업‧중소기업 분야 예산안>

(단위 : 백만원)

⋅세종 테크노파크(TP) 조성	6,010	⋅자율주행 빅데이터관제센터 구축 (국가직접지원)	3,600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 고도화 (국가직접지원)	1,650	⋅자율주행실증 연구개발지원 (국가직접지원)	1,615
⋅신용보증재단 설립 타당성검토용역	80

코로나19 장기화 극복 예산

세종시는 이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하여 422억 원을 편성했다.

이중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10억 원을 지원하기 위한 이차보전금 7억 원을 편성했으며 지역화폐 여민전 1500억 원의 캐시백 지원금 150억 원을 반영했다. 시는 필요시 운영성과를 토대로 추경 반영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해 8개 사업에 30억 원, 지역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에 5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코로나 등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지원단 운영, 긴급복지, 방역물품 지원 예산 등을 반영했으며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자체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필요시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세종시 코로나19 관련 등 예산안>

(단위 : 백만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21,001	⋅지역화폐 할인판매 보전금(캐시백)	15,000
⋅긴급복지지원	914	⋅소상공인자금 이차보전금	735
⋅지역방역일자리	530	⋅신종감염병(코로나19) 대응 사업	239
⋅코로나19 대응	210	⋅감염병 예방접종사업	105
⋅신종감염병(코로나-19) 환자 격리치료비 지원	86	⋅어린이집 방역물품 지원	30
⋅시험관리 (각종 시험집행 관련 제비용)	24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방역장비 기능보강	24

세종형 뉴딜 예산

세종시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세종형 뉴딜’ 예산 640억 원을 편성했다.

세종형 뉴딜 정책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지역 뉴딜 등 4개 분야에 걸쳐 12개 과제, 59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등 디지털 뉴딜 10개 사업에 75억 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등 그린 뉴딜 7개 사업에 15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하여 재난관리자원 통합비축창고 조성 등 9개 사업에 85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역 뉴딜 3개 사업에 326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시는 세종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개편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세먼지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 세종시 세종형 뉴딜사업 예산안>

(단위 : 백만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16,390	⋅여민전 확대 등 민생경제 지원대책 지속추진	15,775
⋅주거급여 수급자 증가 대응	5,758	⋅주민친화형 친환경자동차 충전 인프라 및 차량 보급 확대	5,270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확대	4,027	⋅자율차 빅데이터 관제센터	3,600
⋅도시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2,752	⋅자율주행차 정부 실증사업 추진	2,043

시민감동과제 예산

세종시는 시민과 직접 소통해 생활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시민감동 과제 8건에 136억 원을 편성했다.

세종시는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10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내년에 이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 41억 원,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 39억 원 등을 반영했다.

<2021년 세종시 시민감동과제 예산>

(단위 : 백만원)

⋅가로수 관리	4,149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 확대	3,942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	2,826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1,397
⋅시민이 힐링되는 친수공간 조성	1,079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과 발전방안	139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	120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