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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북을 이어주는 '동빈대교'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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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북을 이어주는 '동빈대교' 기공식 개최

2025년 완공예정...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5일 송도부두에서 동빈대교(가칭)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빈대교 건설공사는 국비 36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62억 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 20호선 미연결 구간에 총연장 1.36km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착공 후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 완공될 계획이다.

▲ 동빈대교 조감도 ⓒ 포항시

동빈대교는 서해대교, 인천대교와 같은 사장교 형식의 연장 395m 교량으로 건설되며, 교량 상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포항운하와 함께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효자~상원 간 국지도 20호선 도로 건설공사는 2012년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기본계획 수립 후 경상북도에서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2016년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공사추진 협약에 따라 토지 보상은 포항시, 공사는 경상북도에서 추진한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 소음∙진동 우려 등으로 인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교량을 우방비치타운 아파트까지 연결하지 않고 삼호로에 접속하여 사거리 체계의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변경하고, 교량의 연장 축소에 따른 도로 종단구배 및 교량하부 항로고를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설계를 완료해 민원사항을 해소했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은 물론, 시가지 상습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양덕동 등 북구의 주거밀집지역 시민들이 남구의 철강공단으로 출퇴근 시 교통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랜드마크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빈대교 기공식 ⓒ 프레시안(김창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동빈대교 기공식을 포항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경북동해안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영일만대교도 하루빨리 진행해 동해안 시대를 여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통행량이 분산되어 출퇴근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이고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명품교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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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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