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태풍 피해 벼에 대해 전량을 매입하는 등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갔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삼계면과 지사면 친환경벼 매입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오는 18일까지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건조벼) 매입을 실시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신동진으로 단일 품종이며, 매입량은 4만 5007가마(1800톤)이다. 산물벼 9759가마(390톤)은 지난달 31일까지 매입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최장 기간의 장마와 수확기 태풍으로 인해 벼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손실을 보전하고 품질이 낮은 쌀의 시중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태풍 피해 벼에 대한 전량을 매입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수매는 관내 17개의 수매장을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수매에서는 고령화 등으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수매장과 원거리에 위치한 6개소에 대해 검사원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는 현지 수매제도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통계청에서 조사한 2020년 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태풍피해 벼 가격은 A등급은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의 71.8%,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수준으로 결정된다.
한편 공공비축미 출하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상환을 위해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3만 원/40㎏, 태풍 피해벼는 2만 원/30㎏을 지급하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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