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라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광복절 집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이는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이 주장한 사망자 7명보다 숫자가 더 많다.
전날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 실장의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라는 발언이 논란을 낳음에 따라,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도 관련 내용에 관한 질의가 쏟아졌다.
"사람이 7명 죽었다"는 노 실장의 발언과 관련해 7명이 정확한 숫자인지, 해당 인원들의 집회 참석 여부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관한 내용이 주된 질의 주제였다.
이에 관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전날(4일)까지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12분"이라며 "(노 실장 발) 7분으로 언급된 부분은 9월까지의 집계현황"이라고 밝혔다.
즉, 노 실장은 9월까지 사망자 통계를 국감에서 밝혔으며, 실제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12명이 정확하다는 뜻이다.
전체 사망자 12명 중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 즉 1차 감염자는 4명이었다. 나머지 8명은 추가 전파자다.
해당 사망자 중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된 이는 없었다. 곽 팀장은 "(광복절 집회 참가자 중)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사망자에 관한 내용은 저희가 추가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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