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2+1 책임제 경영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곳의 기관장이 연임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1 책임제 경영평가 평가단'의 2차 평가 실시 결과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관광공사, 여성가족개발원 등 5곳의 기관장 모두 임기유지·연임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실시된 1차 평가에서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00점 만점에서 80점 지만 점수를 받으면서 연임이 무산된 바 있다.
2차 평가에서는 80점 미만 점수를 받은 곳은 없었으나 기관장 평가 최하등급을 받았던 부산복지개발원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2곳에 대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2곳을 제외한 10곳의 기관장은 1년 더 연임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2차 평가에서는 그동안 노조와의 갈등으로 연임 위기에 놓였던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도 80점을 넘긴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부산시 관계자는 "80%가 정기 평가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 행안부 경영평가 결과가 늦어지면서 공공기관장 평가가 늦어지긴 했으나 3차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3차 공공기관장 평가 대상은 스포원, 교통공사, 문화회관, 디자인진흥원, 영화의 전당, 문화재단, 테크노파크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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