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2017년12월1일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업에 대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브랜드 개발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지주식 김 양식 어업은 얕은 수심과 큰 조수간만의 차 등을 이용해 김을 햇볕에 일정 시간 노출 생산하는 친환경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이다.
또한 지주식 김 양식 과정은 채묘 작업(9~10월), 그 다음 지주에 김발 널기, 김발 높이 조절(11월), 김 채취(12월~3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완도군에는 고금면(청학리, 용초리, 가교리, 교성리, 봉명리, 칠인리), 군외면(갈문리), 2개면 7개 마을, 24 어가에서 전통 지주식 김 양식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업 보전 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 대나무 지주대 구입 지원, 전통 지주식 김 어업인 후계자 및 귀어인 역량 강화, 어업유산협의체 구성 및 운영 지원, 전통 지주식 김 기념비 제작 설치 등의 사업을 완료하였다.
특히 완도의 자연에서 백년해로한다는 의미를 담은 '자연 해로'라는 김 브랜드를 개발해 특허청에 상품 출원했으며, 이를 활용한 포장 패키지를 개발해 어가에 배부하고, 오는 2021년부터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1년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앞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1일 100회 송출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완도 지주식 김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한편 신우철 군수는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업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어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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