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미를 갖춘 국내 소재 건축물을 소개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을 4개 국어(영문, 일문, 중문 간·번체)로 발간했다.
책자 소개에 달린 “시간은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거장의 손길. 시간을 견뎌낸 것들은 빛나는 얼굴이 살아난다”는 박노해 시인의 글처럼 이 가이드북은 우리 역사와 함께 한 과거의 건축물에서부터, 오늘날 현대의 트렌드와 미를 독창적으로 살려내 빛을 내고 있는 건축물까지 모두 56개를 담았다.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북인 만큼 자칫 어려워질 수도 있는 건축에 관한 설명을 전문가의 손에서 보다 쉽게 풀고, 안에 담긴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수록된 건축물들은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곳, 유력 건축상 수상작, 해외 유명 건축가 참여작 등을 감안해 결정했고, 관람객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은 제외했다.
내용은 ▲유니크한 현대건축물Ⅰ(미술관, 박물관 등) ▲유니크한 현대건축물Ⅱ(복합문화시설, 숙박시설 등) ▲한옥의 미를 간직한 현대건축물 ▲전통 건축물 ▲근대 건축물 5가지 테마로 분류해 소개되고 있다.
또 각 건축물의 내‧외부 사진, 건축 특징, 시설 정보뿐 아니라 주변 관광정보, 탐방코스 등을 함께 소개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
가이드북은 공사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누리집 및 앱에서 E-book 형식으로 등재된다.
공사 제상원 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은 “관광지 위주의 홍보에서 건축물을 소재로 한 관광객 유치 목적의 가이드북 발간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회복 이후 특색 있는 건축물 관람에 관심을 가지는 SIT(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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