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 초반 양상이 여론조사 예측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합주에서 여론조사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전하면서 전체 판세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표 초반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는 94%가 개표된 가운데 트럼프 51.2%, 바이든 47.7%로, 트럼프의 승세가 굳어졌다. 그뿐이 아니다. 한국시간 4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플로리다 등 핵심 경합주 10곳 가운데 8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뿐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보다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율 83% 현재 텍사스 주에서도 4%p 이상 트럼프가 앞서고 있으며, 82% 개표율에서 오하이오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7%p 정도 우위다. 60% 개표된 조지아 주에선 1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개표율 40% 안팎인 미시간(39%), 펜실베이니아(40%), 위스콘신(41%)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에서 11%p가량, 펜실베이니아에서 5%p, 위스콘신에서 2%p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 주는 59%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가 55.3%를 득표해 바이든을 1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전체 투표의 93%가 개표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49.9%, 바이든 48.8%로 1.1%포인트 차이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화당 텃밭이지만 새로운 경합주로 주목받은 텍사스 주에서는 초반에 바이든이 앞서갔으나 83%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51.6%, 바이든 47.1%로 역전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75% 완료된 애리조나에선 9%p가량, 개표율 42%인 미네소타에선 19%p 정도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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