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올해 공공 비축 미곡 4247톤을 매입한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산물 벼는 오는 13일까지 매입하며, 건조 벼는 읍·면별 지정된 장소에서 요일별로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매입 직후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가격 최종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품종검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가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출하품종의 일치 여부 DNA 검사도 실시한다.
매입 품종인 신동진, 새청무 품종을 제외한 다른 품종이 20% 이상 혼입 시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 비축 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별 시차제 출하 실시와 대상 농가들의 마스크 착용 준수, 매입 현장에 출입자 명부를 비치하는 등 방역 계획에 따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품종 검정제가 더 강화되는 만큼 농업인들은 매입 대상이 아닌 품종이 혼입돼 불이익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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