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8월 전남형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완도 해수 족욕 시설’ 사업이 선정돼 완도읍 가용리 해변공원 내 해조류센터 건물 아래 해수 족욕 시설을 조성했다.
이번 해수 족욕 시설은 2억 원의 사업비(도비 1억, 군비 1억)를 투입해 일시에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동백꽃을 형상화해 디자인했으며, 지압 족욕탕과 어린이용 족욕탕, 일반 족욕탕으로 평균 40℃의 바닷물이 순환되는 구조로 시설됐다.
특히 완도의 깨끗한 바닷물을 끌어 올려 모래 여과기, 살균 소독기, 바이오 기능성 정수 장치 3단계를 거쳐 바닷물을 순환·정화한다.
해수족욕은 소염과 살균 효과가 있으며 체내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촉진과 혈액 순환을 도와 머리를 맑게 해 두통과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족욕을 하는 동안 해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어 힐링하기에 그만이다.
또 이번 해수 족욕 시설은 오는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주말(토, 일)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단 시범 운영한다.
이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2021년 3월부터 군민 및 관광객에게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완도읍에 거주하는 70대 주민은 “올해 다리 수술을 해서 저리고 아파 잠을 푹 못 자서 힘들었다. 가을 섬 여행 기간 동안 해수 족욕 시설을 이용했더니 3일째부터 통증이 덜해 잠을 편히 잘 수 있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한편 천종실 지역개발과장은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위해 타인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인 해수 족욕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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