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결과는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4차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특별위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전국 47곳 중 전남이 6곳을 차지해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와 함께 국비 44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해남군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 삶터, 해남’ ▲고흥군 ‘다시 반짝이는 별, 고흥’ ▲진도군 ‘흥과 그리움이 있는 보배 섬 어서 오게 놀다 가소’ ▲영암군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 ▲완도군 ‘장보고의 영광을 다시 한번, Try again 중앙마을’ ▲곡성군 ‘석곡에서 살면 돼지 Reborn 1973’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국비 440억 원을 비롯 지방비 294억 원, 부처연계사업비 940억 원, 민간투자 155억 원, 지자체 사업 1천 173억 원 등 총 3천 76억 원이 집중투자 된다.
쇠퇴한 원도심을 정비할 이 사업들은 주거복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등으로 지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금까지 20개 시·군 51곳에서 5천 712억 원이 선정돼 기반시설 정비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공간조성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위해 시·도에 배정한 국비 총예산은 3천 7백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천 800억 원이 감소했으나, 전라남도는 지난해 대비 20억 원 증가한 440억 원을 배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기존 사업들의 추진실적 및 성과평가가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지난 1월부터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세우고 도내 쇠퇴지역에 대한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해 22곳 이상의 공모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같은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16곳이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확정될 정부 3차 공모에서 6곳이 추가 선정되면 올해 뉴딜사업 15곳, 소규모재생사업 7곳 등 총 22곳, 1천 160억 원 이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얼어붙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조기에 완공해 도시기능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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