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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공무직 노조 ‘첫 눈’ 내리기 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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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공무직 노조 ‘첫 눈’ 내리기 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암 투병 속에서도 투쟁 이어가고 있는 분회장에게 전국적 응원'

천막 농성 151일째 울릉군청 공무직 노조 ‘희망을 가지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역지부 울릉군 공무직분회는 “군수님 우리도 울릉군을 위해 일하는 가족입니다”(본보 지난 6월10자 보도)와 관련해 울릉군청과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체불임금 해결과 급여체계 개선 등을 촉구하며 4일 현재 151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다.

울릉군 공무직분회는 울릉도에 민주노총 깃발을 세우고 그동안 공무직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복지증진 등 노동자들의 권리회복 개선에 앞장서왔다. 하지만 최근 울릉군과의 임금협상 난항으로 투쟁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나영 울릉군 공무직분회장이 암 투병 속에서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전국적인 응원과 연대가 이뤄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울릉군 공무직분회가 151일째 천막 농성을 이어 가고 있지만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대구 A시민단체 정 모씨(여,41)는 “투병과 투쟁을 병행해 혼신의 힘을 다해 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전념하고 있는 분회장과 조합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며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는 울릉군청은 조속한 해결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울릉도의 겨울은 전국에서도 폭설이 가장 많이 예보되는 지역으로 천막을 치고 야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공무직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고 있어 노사·간의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김나영 울릉군공무직분회장은 “군청 앞 천막 설치로 주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할 따름이며, 현재 노·사간이 긍정적 협상을 진행 하고 있어 사측이 배신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면 겨울이 오기 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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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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