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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호남 가서 벼락치기?...김종인, 속 좁은 좁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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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호남 가서 벼락치기?...김종인, 속 좁은 좁쌀 정치"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무슨 타개책으로 돌파하겠는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속 좁은 좁쌀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심상치 않다"면서 "24개 구청장과 80% 이상 지방의원을 가진 민주당이 압도적인 조직선거, 관권선거를 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어 "'민주당 2중대' 정책으로 마음이 떠나버린 느슨한 우리 지지층과 와해된 서울 지역 당협 조직"을 지적하면서 "이런(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문제 등) 문재인 정권의 악정(惡政)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더구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미 우리당(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폄하해 버려 어느 후보가 선택받더라도 상처뿐인 출마가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우리끼리 쪼개고 제외하는 '속 좁은 좁쌀 정치'를 어떻게 우리 지지층들이 받아 주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도 별반 다를 바 없다"면서 와해된 조직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발표 등을 예로 들어 "무슨 타개책으로 돌파하겠는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태극기 세력이 가장 강한 부산에서 그 세력을 업고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주필이 출마하려고" 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아무나 나서면 찍어 주는 부산으로 얕잡아 보고 초선의원에게 출마 종용도 하고 다른 중진이나 다선 의원들은 배제하면서 부산 시장 감이 없다고 질러댔으니 부산 사람들이 뿔이 나도 단단히 났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김 위원장의 잇따른 호남행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우리당 최대 지지 지역인 TK에서 민주당 34%, 우리당 30%로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보궐 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는 모습들이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호남에 가서 벼락치기 공들인다고 서울·호남 분들이 보궐 선거 때 우리당으로 즉시 돌아오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이야 그냥 나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당을 지켜온 우리들만 또다시 형극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나훈아의 <테스형> 가사에 빗댄 "야당이 왜 이래?"가 "우리 지지층들의 아우성"이라며 김 위원장을 거듭 비난했다.

지난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로 조사됐다. 특히 T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4%로, 국민의힘 지지율 30%보다 높게 나왔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7~29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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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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