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7명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로 신규 발생자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주말 효과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 연휴 여파가 앞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0시 현재 국내 신규 확진자가 79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18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73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38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 격리된 이는 186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79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인 6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0명, 인천 2명, 경기 40명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기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구(3명), 충북(1명), 전남(2명)에서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었다. 지난달 27일(88명) 이후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검체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를 고려한다면, 작은 숫자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으로 상황이 미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젊은층이 클럽, 포차 등을 중심으로 밀집하는 핼러윈데이의 영향이 금주 중 드러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수는 오는 7일부터 새로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지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총 5단계(1-1.5-2-2.5-3단계 체계)로 세분화해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될 수 있다.
만일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가 1.5단계 상황의 두 배 이상 증가하거나, 2개 이상 권역에서 유행이 이어지거나,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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