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늘어 누적 2만6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7명)보다 3명 줄었으나 좀처럼 확진자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 이후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최소 41명에서 최대 138명 사이에서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만이다.
주목할 점은 지역발생자의 대부분은 집단감염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다. 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경우,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하루 동안 12명 늘어 총 15명이 됐다.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해서도 6명이 확진됐고(누계 14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해서도 5명이 확진 판정(누계 18명)을 받았다. 이외에도 강남구 럭키사우나 3명(누계 34명), 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2명(누계 10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1명(누계 5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누계 4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누계 21명)이 추가됐다.
경기 지역에선 전날 오후 5시 기준 26명의 국내 발생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2명,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2명 등이 추가 확진자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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