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이 지난 26일 노‧사‧전 협의기구 본회의를 열고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정부 관계부처에서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용역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규직 전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병원장의 장기 공석 사태와 더불어 2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확산으로 치료 및 원내 감염예방 등 대응에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때문에 전환에 대한 논의가 다소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일정 부분 확립되고 또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병원은 협의기구 본회의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재개했다.
윤철호 병원장은 “전무후무한 감염병 대응 등으로 논의 과정이 계획보다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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