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대형 전복유통업체인 ㈜다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산물 유통에 상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 매출 1000억 원대로 전국 최상위 전복유통업체인 ㈜다복은 최근 해남군 북평면에 전복 가공 유통센터를 설립하고 활전복과 전복 가공품 등 유통업무를 시작했다.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 오정목 ㈜다복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해남전복의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과 판매 확대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해남전복의 적정가격 매입과 홍보·판매, 해남군민 우선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품질 전복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적으로 전복양식 면적이 늘면서 가격 불안정 등 전복양식 어가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군의 고품질 전복 판매 유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어가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남은 연간 1500톤, 전국 생산량의 8%(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전복 주산지로서 해남전복은 영양이 풍부한 갯벌 바다에서 자라기 때문에 뻘 전복이라고 불리고 있다. 맛과 영양성분이 일반 양식 전복에 비해 훨씬 풍부해 지난 2014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지리적 표시 19호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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