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역 대표농산물인 의성眞 사과 수확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의성은 전국 4위 규모(4만7천톤)의 사과 주산지로 약 2200농가에서 24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동부지역의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과원이 조성돼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경도 등이 뛰어난 사과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사과 농사가 전국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의성군은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자료를 통해 개화기 기습 한파, 여름 장마 후 병충해, 태풍 낙과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6% 이상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경북북부의 사과 주산지역은 병해충 피해가 심대하여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도 의성군은 발 빠른 대응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생산량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농가 소득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1월 초순까지 수확 완료된 의성사과는‘의성眞’브랜드로 엄선되어 대형유통업체를 통하거나 직거래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재배단계부터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화된 유통체계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의 사과산업 육성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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