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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30대 BMW 운전자, 주차 차량 7대 들이받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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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30대 BMW 운전자, 주차 차량 7대 들이받고 도주

아버지 소유 차량 몰다 사고...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골목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7대를 충격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음주사고 후 파손된 BMW 차량.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골목에 주차된 벤츠, 레이 등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A 씨가 몰던 BMW 차량을 발견하고 500m가량을 추격했다.

결국 A 씨는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검거됐고 당시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A 씨의 아버지 소유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은 BMW 차량.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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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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