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보고장학회는 지난 27일 지역 인재 육성 장학생(성적 우수/저소득) 39명과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 다자녀 가정 장학생(초·중·고·대학생) 78명에게 완도군민과 향우들이 정성껏 모금한 장학금 7천 5백 7십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다자녀 가정 장학금은 지난해보다 신청자 수가 배로 증가한 총 215명이 신청하였으며, 장학금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장학회는 이 같은 장학금 수요를 반영하고자 올해 사업비 1천만 원을 증액하여 장학금 지원을 확대했다.
장학회는 그동안 다자녀 가정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 전무했던 점과 완도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3자녀 이상이면 누구나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신청 자격이 까다롭지 않았던 점을 다자녀 장학금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신우철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학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고장학회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장학 기금을 조성하여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지원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도에 발족한 (재)장보고장학회에서는 총 167억 3천만 원을 조성해 지금까지 2823명에게 26억 9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여섯 종류의 장학금 지급 및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도서고교 조식·석식비 지원, 지역거점고 육성 지원 등 23개 장학 사업에 22억 4천 5백만 원을 지원하여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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