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후 중증이상 반응 신고 사례에 대한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은 총 111만 2천 명으로 지난 25일 기준 50만 3천 명(45.2%)이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총 55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 경증이다. 이 중 사망 사례 8건(목포·여수·담양·보성·화순·영암 각 1, 순천 2)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와 해당 시·군이 사망 사례와 동일 날짜 및 동일 의료기관, 동일 제조번호로 접종한 사례에 대해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26일 10시 기준 현재까지 이상 반응이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4일 질병 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조사 결과 사망 사례 3건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됐다.
나머지 사망 사례 5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인과성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 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위원회에서 최종 판정된다.
한편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중증 이상 반응에 대비키 위해 예방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20분에서 30분간 경과를 관찰하는 등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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