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산업 관계자들을 고려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을 온라인으로 3일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APM은 전 세계의 유망한 극영화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지난 1998년 개최 이래 총 585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그중 250여 편 이상이 영화로 완성됐다.
이번 프로젝트 21개 중 한국 프로젝트는 총 6편으로 '보고 싶은 얼굴'(김승우), '무녀도'(안재훈), '우주의 맛'(신동석), '곰팡이 꽃'(심혜정), '무심한 듯 시크하게'(이명세), '태극기 소년'(정희재) 등이 선정됐다.
해외 작품으로는 전년도 뉴 커런츠상 수상작 <롬>을 연출한 짠 탱 휘 감독의 새 프로젝트 '체크 표시'(베트남),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붉은 남근'으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타쉬 겔트쉔 감독의 '거울 속의 강'(부탄, 네팔) 등이 있다.
또한 후카다 코지 감독의 '러브 라이프'(일본, 프랑스, 대한민국), 취유지아 감독의 '라바'(중국) 등 국내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모색하는 작품들도 돋보인다.
한편, 2020 APM 어워드의 부산상, CJ엔터테인먼트어워드, 아르떼키노상, 모네프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는 APM의 마지막 날인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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