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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인명사고는 증가...폐장기간 안전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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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인명사고는 증가...폐장기간 안전대책 시급

이용객 7157만명 → 2678명 크게 줄어, 최인호 "CCTV 설치 확대, 안전요원 배치해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반면 인명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2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올해 2678만명으로 지난해 7157만명보다 63% 감소했다.

▲ 민주당 최인호 의원. ⓒ최인호 의원실

경포·정동진 해수욕장이 있는 강원도가 2019년 1899만명에서 2020년 363만명으로 81% 감소했고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은 3694만명에서 1435만명으로 61% 감소했다.

하지만 인명피해 사고는 2019년 82명에서 2020년 84명으로 2명 더 늘었다. 부산은 51명에서 30명으로 감소했으나 강원도는 12명에서 37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장기간 사망사고 2019년 2명에서 2020년 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강원도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사망자가 2명씩 발생하고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과 포항시 도구 해수욕장에서 1명씩 발생했다.

다대포에서는 중학생 7명이 지난 10월 바다에 입수했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발생한 사고로 5명은 구조되고 2명은 사망했다. 양양 하조대에서는 6월과 9월 스노클링, 물놀이 도중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고 포항 도구에서는 고등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사망했다.

이에 대해 최인호 의원은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관리법 개정으로 폐장기간에도 입수가 가능해졌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CCTV 설치를 확대하거나 폐장기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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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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