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주가량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끝내 숨지고 말았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19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466번 환자는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22일 오후 4시 30분쯤 숨졌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직원, 입원환자 등 84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병원 내 88명, 별도 시설 9명 등 97명의 입원환자가 동일 집단 격리 중이다.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진구 온요양병원 관련으로는 전체 병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감염은 없었고 10층 입원환자 67명은 병원 내 격리 조치됐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9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2만9843명 중 925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부산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가 43건이 접수됐고 1건은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대부분 환자들은 전신 발열, 몸살, 등을 호소했고 중증인 분은 주사 맞은 분위에 마비나 운동능력 저하 사례가 있다"며 "지역 내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 사례도 없어 예방 접종 중단 계획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해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83명에 완치자는 4명 추가돼 46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89명, 해외입국자 2147명 등 총 273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9명(검역소 이송환자 7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1명 등 총 11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0명(확진자 접촉 43명, 해외입국 5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61명은 검찰 송치, 1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9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