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달 8일부터 관내 민간위탁 의료기관 416개소를 통해 실시 중인 '2020~2021절기 독감 무료예방접종률'이 66.4%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으로 관내 해당 인원은 모두 33만346명이다.
연령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76.8%, 13~만 18세 어린이 57.5%, 임신부는 71.5%가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다.
또 지난 19일부터 실시된 70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은 62.7%가 완료됐으며, 62~69세 어르신 예방접종은 26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이중 경북에서 4명, 서울·전북·전남·경남 각 3명, 인천·대구 각 2명, 대전·경기·강원·충남·제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지만 울산에서 아직 같은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무료접종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을 사전 확인하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하기를 당부드린다"며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백신 수급·관리,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예방접종은 기존 보건소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지도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백신 관리(2℃~8℃ 냉장온도 유지)와 재분배 등 협조, 위탁체결 사항 준수 여부, 안전 접종을 위한 환경 정비, 예방 접종기록 개인 정보 관리 철저 등을 시는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예방접종 이상 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 후 15~30분 접종기관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접종 3일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동향 파악(이상반응 발생여부 확인문자 자동 발송)과 예방접종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해 줄 것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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