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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천황폐하 만세' 외치던 조선일보, 제발 정상 언론으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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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천황폐하 만세' 외치던 조선일보, 제발 정상 언론으로 돌아오길"

"내가 부동산 정책 오락가락? 오락가락 하는 건 조선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부동산 정책 인터뷰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에 비행기까지 헌납하며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오락가락한 것이 조선일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가 21일 이 지사의 서울경제신문 인터뷰를 인용한 기사에서 "이재명, 부동산 오락가락…이번엔 '집값 인위적 억제하면 왜곡'"이라고 제목을 붙인 데 대한 비판이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진실 왜곡' 프레임 공격, 스스로의 오락가락부터 돌아보시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동안 다른 언론의 인용에 인색했던 조선일보가 이례적으로 제가 한 서울경제신문 인터뷰를 인용하며, '부동산 가격 억제에 집중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는 "황당한 일이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를 통해 마치 제가 정부여당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각을 세우고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오락가락 프레임'으로 저를 원칙 없이 좌고우면하는 인물로 폄훼하고, 정부여당의 정책을 공격하려는 정략적 속셈이 너무 뻔히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저는 적극 공감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이나 정책의 빈틈을 메울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당연히 시장의 작동을 존중하면서도, 과도한 이익에 대해 충분히 과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해온 말을 (조선일보가) 오락가락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오락가락한 것은 제가 아니라 바로 조선일보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에 비행기까지 헌납하며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오락가락한 것이 조선일보다. 북한군이 침공해 서울까지 밀려들어오자 호외를 발행해 '김일성 장군 만세!'를 부르며 오락가락한 것이 바로 조선일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자 '육사의 혼이 키워낸 신념과 의지의 행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독재자 만세를 부른 것이 바로 그 조선일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조작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이제 보니 독해력도 딸리는 모습이다. 안타깝다 못해 처량하기까지 한다. 최소한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언론의 역할은 해주길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역사속에서 오락가락하며, 일본제국주의, 북한 공산군, 독재자의 편에 섰던 조선일보의 행보를 다시 살펴본다. 조선일보가 이제는 제발 정상적인 언론으로 돌아와,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참언론으로 역할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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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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