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승객 폭언 갑질에 공항 안전책임자 눈물 흘린다”

항공보안 책임지는 검색요원, 승객 갑질에 트라우마···적극적인 대응 필요

▲강준현 국회의원 ⓒ강준현국회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은 항공보안 검색요원이 비행기 승객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강준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항공보안 검색요원이 승객으로부터 폭언·폭행 등으로 위협받은 사건은 총 40건에 이르고 있다.

현재 항공보안법 제23조와 제51조에 따라 승객은 항공보안 검색요원의 업무를 방해할 수 없고,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으나 항공보안 검색요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은 계속되고 있다. 검색과정에서 욕설과 폭행뿐만 아니라 성추행·성희롱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승객들의 폭언·폭행에 일부 항공보안 검색요원들은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까지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폭언·폭행을 중범죄로 다루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항공보안을 책임지는 검색요원이 승객에게 위협받을 경우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검색요원을 향한 폭언·폭행 등이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안검색요원 폭언·폭행 사례

연번	일자	폭언폭행 사례	처리결과
1	18.02.08	신발검색 과정에서 거부를 하며 근무자의 얼굴을 가격함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일본, 여)
2	18.03.18	음식물을 제한하자 고성과 욕설 및 동영상 촬영	승객 진정 후 정상출국 (한국, 남)
3	18.03.20	100㎖ 초과 액체류 제한하자 욕설과 고성	물품포기 및 출국 (한국 남)
4	18.04.13	100㎖초과 화장품 반입금지 설명중 “더러워서 안가져간다” 라며 화장품을 개봉대에 부어 버리면서 폭언, 욕설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5	18.04.18	보안검색장에서 사진촬영하는 승객을 제지하던 검색요원을 폭행	공항경찰단 신병인계 (여성)
6	18.04.25	출국장 X-RAY통과 불가능한 가방2개 반입하여, 불가안내를 받자 고성욕설	출국장 밖으로 안내후 정상출국 (중국)
7	18.06.14	법무부 출국심사 취소되어 무단으로 밖으로 나가려하는 승객을 제지하자 8시간가량 대화거부 및 부동자세로 업무방해	법무부 출국취소 확인 후 출국장 밖으로 나감(한국)
8	18.06.20	음식물을 제한하자 욕설과 함께 해당 물품을 던지려하며 위협	근무자에게 사과후 출국 (한국, 남)
9	18.07.09	가방 개봉검사중 신경질적으로 가방 내용물을 쏟으며 욕설과 고성	승객 진정 후 정상 출국 (한국, 남)
10	18.07.11	여권, 탑승권 확인 없이 진입하려 해서, 제지하자 욕설 및 고성	정상출국 (한국, 남)
11	18.07.18	반입제한물품(치약) 제한과정에서 욕설 및 검색거부. 무단통과 시도하여 제지하자 치약을 검색관리자의 얼굴에 뿌림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일본)
12	18.07.23	승객 동의하에 촉수검색 중 “왜 남의 몸을 왜 만지나” 며 욕설 및 항의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13	18.07.29	음식물을 제한하자 해당물품을 던져 보안검색요원 몸에 맞음	해당직원의 처벌의사 없어 사과 후 정상출국 (한국, 남)
14	18.09.20	화장품을 던져 검색요원 오른팔에 상해 발생	사과 후 출국 (중국, 남)
15	18.09.24	100㎖초과 물은 반입이 안된다고 설명하자 직원에게 욕설을 하며 물을 흩뿌림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16	18.10.11	개봉검색 중 액체류 규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치약을 개봉대에 짜면서 소란 및 욕설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17	18.10.31	탑승권 확인 과정에서 재확인에 대한 불만으로 고성 및 욕설	사과 후 정상출국 (한국, 남)
18	18.11.10	남자 승객이 문형탐지기를 통과하면서 손으로 여직원의 특정 신체부위(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감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일본, 남)
19	18.12.03	무작위로 폭발물흔적탐지 검사 중 승객이 본인만 검사하는지 이의제기, 무작위 추가 검색이라 설명 하였으나 “자신이 대머리라 수상해 검사하는거냐” 며 욕설과 함께 폭언 하며 폭행시도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20	19.01.07	음식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성 보안검색요원의 가슴부위를 손으로 치고 가방을 던짐	경찰 임의동행 거부후 정상출국 (일본, 남)
21	19.01.16	액체류 개봉검색 중 반입제한 불만으로 물품을 근무자에게 던짐	승객사과 및 정상출국
22	19.01.30	개봉검색중 동의가 없었다며 고성난동	정상출국 (독일)
23	19.03.18	휴대가방속 공구에 반입불가 설명하였지만 수긍하지 못하고 공구를 던지며 위협함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24	19.04.09	200ml 초과 액체류 제한하자 고성	행정소송 제기하겠다며, 물품 포기 후 정상출국 (한국, 남)
25	19.05.05	수중카메라 검색과정에서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겼다며 고성 및 욕설	법정에서 보자며 정상출국 (한국, 남)
26	19.05.09	김치통조림 100g 초과하는 물품이 나와 반입이 불가함을 설명하였으나 왜 안되는지 수긍하지 못하고 욕설과 함께 통조림을 던지려는 시늉을 하며 위협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27	19.05.16	액체류 초과물품 제지 중 고성욕설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한국)
28	19.06.11	벨트검색과정에서 바지가 흘러내린다며 고성폭언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한국)
29	19.06.17	승객이 고양이 검색절차에 불만을 갖고 고양이 케리어를 던져 보안검색요원 폭행	공항경찰단 현장조사 (여성)
30	19.06.21	반입제한물품(양주) 제한과정에서 욕설 및 양주병을 깨트려 보안검색요원 유리파편에 찰과상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베트남, 부부)
31	19.07.26	100㎖ 초과하는 주류에 대해 반입규정에 대한 설명 중 여직원에게 뽀뽀해주면 버리겠다며 성희롱 발언	경찰단 조사후 정상출국 (한국, 남)
32	19.08.14	100ml 초과하는 치약을 제한하자, 고성을 지르며 바닥에 치약을 뿌리고 욕설	근무자에게 사과후 정상출국 (중국, 여)
33	19.08.26	문형탐지기 통과 후신체검색 중 폭언 및 폭행	공항경찰단 확인 입국시 재 조사 결정 후 출국(한국, 남)
34	19.09.17	DG 통과 후보안검색 대기열에서 폭언	승객이 사과 후 출국(한국, 여)
35	19.09.18	보안검색 완료 후 지갑속 현금분실로 폭언	경찰단확인, 승객이 사과 후 출국(일본, 남)
36	19.09.18	액체류 제한에 불만으로 화장품 바닥에 뿌리며 난동	경찰단확인, 승객이 사과 후 출국(베트남, 여)
37	19.11.05	문형탐지기 통과 후 보안검색 중 욕설	경찰단확인, 승객이 사과 후 출국(일본, 남)
38	19.12.16	문형탐지기 통과 후 보안검색 중 욕설	경찰단확인, 승객이 사과 후 출국(한국, 남)
39	19.12.23	보안검색 중 욕설과 난동(물건 던짐)	경찰단확인, 승객이 사과 후 출국(한국, 남)
40	19.12.26	문형탐지기 통과 후 개장검색 중 욕설	경찰단확인, 승객이 사과 후 출국(한국,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