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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검사 술접대 폭로'에 "공수처 출범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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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검사 술접대 폭로'에 "공수처 출범해야 하는 이유"

"김봉현 2차 폭로 충격…공수처로 개혁 해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거듭된 옥중 폭로를 계기로 역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때리기를 본격화하며 고위공직수사처 출범에 박차를 가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공수처 출범은 정치검찰, 부패검찰이라는 오명으로부터 검찰을 개혁하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무소불위의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조치가 단행됐지만, 제도 개혁은 더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전날 14쪽 분량의 2차 옥중 입장문을 통해 '검사 술접대' 관련 추가 폭로에 나섰다. 그는 "A 변호사와 검사 3명에 대한 술 접대는 사실"이라며 "이들은 예전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사건 김봉현 씨의 입장문이 공개됐는데, 폭로가 사실이라면 통제받지 않는 검찰의 무소불위의 타락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부 타락한 특수부 검사들의 부패와 사익추구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씨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일부 특수부 검사들이 그들만의 권력을 구축해서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정치검사의 표적수사, 짜 맞추기 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정치공작 수준"이라며 "일부 정치검사의 공작 수사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진정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26일 이후 공수처법 개정에 착수해 공수처를 출범시킬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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