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경북 울릉군은 지난 20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노인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사례의 원인이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 전파자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밝혀져 교대근무를 실시하는 울릉군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의 근무여건상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어 선제적 진단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시행하게 됐다.

▲지난 19일 울릉군보건의료원 방문검체팀원들이 지역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해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울릉군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9일 보건의료원장을 비롯한 4명의 방문검체팀을 구성해 송담실버타운, 송담양로원 종사자 20여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당일 여객선을 통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했으며 다음날 오전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요양시설의 경우,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어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인 감염차단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시설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