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A (80대) 씨로 20일 오전 10시경 서구 소재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후 오후 2시경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A 씨는 119구급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112에 인계되었고 오후 4시경 최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사망자에 대해서는 21일 중 역학조사반이 접종 의료기관과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인천 17세 고등학교 남학생 사망에 이어 20일 오전에 전북 고창에서도 78세의 여성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독감 예방 접종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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