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옛 해운대역사 부지에 고층 호텔이 들어선다는 계획안이 알려지자 지역 정치권에서 난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0일 심윤정 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은 지금이라도 옛 해운대역 상업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그동안 철도로 인해 고통받아온 시민들을 위해 완전한 공원화 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옛 해운대역'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이 고도 제한 허용 최고 78m 높이인 호텔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심 부대변인은 "국가철도공단의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부산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난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상업개발에만 눈이 멀어 해운대구민, 해운대구청과 어떠한 합의 한번 없이 무리하게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해리단길~구남로~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해운대의 도시계획을 무시한 명백한 난개발 행위로 시민들의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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