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항공 영상을 직접 촬영해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주요 개발 사업 지역과 관광지 등을 직접 운영 중인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활용해 현재까지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드론 촬영비용은 드론회사별 가격정책에 따라 상이하나 1㎢당 최소 300만원 선이다. 전라남도는 신청기관에 무상 제공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촬영대상지는 도와 시·군의 수요조사를 통해 한전공대 예정지 등 전남도 역점사업과 도시재생 및 지적 재조사 사업 등 도민과 직접 관련된 국토조사 측량에 활용될 수 있는 지역으로 선별됐다.
또한 상시 신청을 받아도 재산관리 및 행사기획, 기업도시 투자유치 홍보, 건축경관 공동심의 등 행정업무를 비롯 재해·재난 상황 등 영상을 해당 부서에 즉시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업무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구축될 공간정보 통합 오픈 플랫폼과 연계되면 드론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매년 축적된 항공 영상을 기반으로 도시의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계열 영상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정애숙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산업으로 공공분야 드론 서비스와 시설물 안전점검, 자연재해로 인한 농수산물 피해조사, 산림·해양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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