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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주) 밀양나노산단에 신공장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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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주) 밀양나노산단에 신공장 ‘첫 삽’

밀양공장을 수출제품 생산 전진기지 역할 수행

삼양식품㈜이 19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정태운 대표이사, 진종기 대표이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진행됐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에 2070억 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2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 제곱미터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착공식 장면ⓒ밀양시

앞서 밀양시와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은 2022년 1월 준공, 4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생산라인 등을 구축해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 생산을 하게 된다.

이 경우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라면 생산량은 기존 원주·익산공장의 12억 개에서 18억 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을 수출제품을 생산하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밀양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앞세워 세계적인 식품 기업들과 경쟁하며 K-food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일호 밀양시장은 축사에서 “삼양식품㈜이 나노 산단에서 첫 번째로 삽을 뜨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밀양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총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우리는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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