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오는 31일부터 하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대상축종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4만 6075두, 돼지 13만 5600두, 염소 9295두 등 총 19만 970두이다.
또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포함한 구제역 백신접종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가 직접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해 접종한다. 50~100두 농가는 희망농가에만 접종반으로 접종을 지원하게 되며 100두 이상은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염소 농가는 해남흑염소연구회를 통해 300두 미만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포획 및 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돼지는 일제 접종이 아닌 돼지 자가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구제역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접종에는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이나 접종 후 4주가 경과 되지 않은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제 접종 후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4주 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기관에서 구제역 항체 양성 확인 검사를 시행,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 기준(소80%, 염소60%, 비육돈 30%,번식돈 60%)미만 일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축산농가 또한 농장주 스스로 농장 주변 차단 방역 및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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