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조승래 서각가, 철암 단풍 조형물 기증

가로 70cm, 세로 180cm 적송으로 제작

강원 태백시 철암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승래 서각 작가가 철암 단풍 군락지에 단풍 조형물을 기증했다.

철암동은 지난 17일 철암 단풍군락지에서 류태호 태백시장과 태백시의회 의원, 철암동 지역 내 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17일 태백시 철암 단풍군락지에서 류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승래 서각 작가의 철암 단풍 군락지 단풍 조형물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태백시

철암단풍 조형물은 가로 70cm, 세로 180cm 적송으로 조승래 작가의 철암에 대한 애정과 혼이 깃들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철암 단풍축제가 취소되었음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단풍 조형물은 철암 단풍군락지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단풍이 곱게 물든 가운데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줄 조형물까지 세워져 모처럼 단풍 군락지를 찾는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승래 작가는 철암에서 태어나 철암초·중학교를 졸업하고 다수의 서각 작품 전시회(총 17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각자협회 이사 및 태백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