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후인 지난 주말, 추석-한글날 연휴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제주도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 사이 제주 입도 관광객(잠정)은 11만4748명으로 일평균 3만8249명이었다.
이는 지난 9~11일의 합계치인 10만3549명(일평균 3만4516명)보다 많다.
추석~한글날 연휴를 합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로 비교 기간을 늘려도 지난 주말 관광객이 더 많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일평균 3만2404명(합계 38만8851명)이었다. 지난 주말 일평균 관광객이 약 6000명가량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더 많은 인원이 관광목적으로 제주를 찾았음을 확인 가능한 수치다.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의 일평균 관광객 역시 3만5211명(누적 24만6477명)으로 한글날 연휴, 추석~한글날 연휴 일평균 관광객보다 많다.
평일 관광 수요를 합산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당시 연휴 기간 관광객보다 많았음을 확인 가능하다.
통상 가을 여행 수요가 다음주까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제주를 찾는 이들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올해 제주 가을여행(9~10월) 최적 시기로 전체 응답자의 57.2%가 10월을 꼽았다.
다만 연휴 관광 시기 아직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 18일까지를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수준을 강화해 왔다.
하지만 이날부터 방역 수준은 다소 완화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