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번 산악사고 예방대책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도내 19개 주요 등산로와 산악사고 빈발지역, 위험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전남소방본부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고려해 산악위치 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정비와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추진키로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면, 주요 등산로에 119구조·구급대를 비롯 의용소방대, 시민산악구조봉사대를 배치해 등산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등산목 안전지킴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요구조자 발생 시 신속한 위치정보 확인을 위해 119현장지원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하고, 소방헬기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구조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또한 항공대와 특수구조대, 소방서 간 동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소방헬기, 특수구조대 드론, 산악구조대 구조견, 소방서 구조대가 동시 대응·수색 지원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산악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통해 등산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등산객들도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4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천 593건으로 해마다 4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은 조난사고가 282건(23.3%)으로 가장 많고 실족·추락사고 186건(15.4%), 개인 질환 118건(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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