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2018년부터 농가형 전통장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별미장인 ‘재장(보리등겨 떡을 재에 태워 만든 막장)’의 제조기술 전승과 소규모 생산으로 차별화된 전통장의 산업화를 위해 전통장류 활성화 센터 준공을 올해 12월 말 예정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비 13억 원이 투입된다. 하드웨어 사업으로 전통장류 활성화센터를 신축한다. 또 소프트웨어 사업으로는 활성화센터 운영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력 양성교육, 통합운영 체계구축, 홈페이지 구축, 브랜드 개발, 마케팅 방안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주민설명회 개최하고 올해 3월부터 정곡면 중교리 이병철 생가 입구 1,370㎡에 전시홍보관, 체험교육장, 장독대 등을 갖춘 한옥형의 전통장류 활성화센터를 신축중이다..
활성화센터 내부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의령 전통장 이야기, 의령장 판매공간, 발효식품 등을 주제로 한 전시 홍보관과 의령 방문객 대상의 장류 음식 체험과 장류 제조교육장을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70%다.
또한 활성화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장류 음식 체험프로그램 5종(음식 4종, 음료 1종) 개발과 체험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21명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했다.
향후 지역 내 장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통합운영 체계 구축과 브랜드 개발,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 방안 등 연구 용역 추진은 물론 전통장 이용 관광음식 개발과 농가 맛집 조성, 장 카페 운영 등으로 부자마을과 연계한 전통장류 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숨어있는 전통장 솜씨자 발굴을 위한 전통장류 경연대회 개최, 퓨전떡볶이고추장 개발과 전통장 장아찌 소스 개발, 의령 전통장 레시피 표준화, 장류 제조 지도사 63명 양성 등의 사업 추진과 전통장류 통합브랜드 ‘맑은 물 깊은 장’ 포장디자인 상표 출원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잊혀 가는 전통장류 제조기법의 계승과 장류 상품화⋅소득화를 위해 군비 1억2000만 원으로 전통장류 산업화마을 2개소(의령 수암, 정곡 성황)를 조성했고 국도비 3억 원으로 전통장류 가공사업장 창업 지원 6개소 등 농가형 전통장류 활성화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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