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통합예비군대대와 전주대대 이전 반대 목소리에 전주 북부권 해당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익산과 김제 일부 주민들이 대대 이전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 개최 이후 전주 해당 지역 주민들은 어불성설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특히 반대 목소리 가운데 통합예비군대대가 이전할 경우 사격장 소음이 환경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모습은 소음이 발생하는 250m 실거리사격장이 이미 35사단 임실이전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곳에 설치될 실내방음장사격장의 경우에는 국방부 문헌자료 검토 결과 100m 사격거리에서 50데시벨(db) 미만으로 소음이 측정돼 생활소음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된 점도 반대 목소리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전주 북부권 일부 주민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도도동 통합예비군대대 이전지와 인접한 익산시·김제시의 거리는 1500m에서 800m로 이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점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주장 가운데 하나이다.
주민 A 씨는 "통합예비군대대와 전주대대 이전은 환경문제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황으로, 익산과 김제 일부 주민들의 주장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전부지 확정 후 설계가 6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이전반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 주민 B 씨는 "이전을 반대하는 모습에서 소지역이기주의가 만연되지 않을 지 걱정된다"라면서 "지난 60여년 동안 참아온 전주권 현안사업이 하루아침에 물거품될 수 있을지 모르는 만큼 전주시의 확실한 입장 표명이 절실한 것 같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익산·김제 주민 30여 명은 지난 13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대대를 익산·김제시와 인접한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으로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주시는 통합예비군대대를 전주시 도도동 일대로 이전하기 위해 맑은물사업본부와 농업관련 산하기관들을 합친 전주 제2청사를 계획히거 전주시의회에 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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