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충북 음성에서 개최된 ‘제23회 전국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 영암군 김용복 농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한우 능력 평가대회는 한우고기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올해 23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한우 능력 평가대회는 전남지역 23개 농가를 비롯 전국 255개 농가가 참여해 외모심사와 도축, 최종평가 등이 치뤄졌다.
그 결과 영암군에서 한우 195두를 사육 중인 김용복 농가의 출품축이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영암군 김용우 농가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영암군 서승민 농가가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영암군 김용복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출품 당시 체중은 863㎏이었으며, 도축 체중은 569㎏으로 6천 200만 원에 낙찰돼 일반 한우고기의 4배가 넘는 ㎏당 11만 원을 기록했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 한우가 지난해 이어 최고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전남도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중인 한우 송아지브랜드사업을 통해 전남 한우의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로, 앞으로도 전남의 한우산업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5회(15,16회 영암 서승민 농가, 19회 곡성 박희애 농가, 22회 고흥 박태화 농가, 23회 영암 김용복 농가) 수상하는 등 매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남 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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