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에서 자체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BM활성수(발효퇴비차)가 유기농업 자재로 등록됐다.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BM활성수 생산시설을 설비하고, 1일 3톤 규모로 BM활성수를 생산, 무료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M활성수는 유용 미생물(Bacteria), 광물(Mineral), 물(Water)의 상호 공생관계를 재현한 자연 순환시스템을 활용해 천연암석으로부터 미네랄을 추출·농축해 생산된 물로, 생명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또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해 토양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고품질 다수확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M활성수를 축산 사료와 급수에 첨가하면 소화율이 향상되고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번식을 억제해 축사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기농업 자재 등록에 따라 관내 700여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도 확대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경영비 절감과 생산량 증대로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M활성수는 해남군민이면 누구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관을 운영, 연간 600톤 규모의 유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해 오고 있다.
해남군에서 생산하는 유용 미생물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유특허 미생물 생산기술을 무상으로 기술이전 받아 고초균, 광합성균 등 시기에 맞는 미생물 6종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BM활성수가 친환경 농자재로 등록되면서 친환경 농법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농가 사용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BM활성수와 유용 미생물의 친환경 농업 활용을 위한 농가 교육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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