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약 3주간 중단되었던 독감 예방접종을 13일부터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개한다. 하지만 37.5%의 물량만 확보해 전 군민에게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령군의회는 지난 추경에서 만 18세 이상과 62세 이하 전 군민에게 무료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설명회까지 마쳤지만 갑작스러운 백신 수급 차질에 따라 당분간 전 군민 무료접종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만일 군민이 일반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경우 타 시군의 사례에 따른 환급을 고려할 계획이다. 하지만 타 시군의 환급 사례는 아직 없다. 군은 우선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제약회사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백신을 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8일부터 의료기관에서 만6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9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 연령을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된 백신 회수와 새로운 물량 공급을 완료하고 접종 재개에 나서게 됐다.
만 62세 이상 군민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10월 19일부터 관내 전 의료기관에서 개시한다.
다만 13개 읍·면 보건기관에서는 10월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10월 26일부터 만 62세 이상으로 대상을 나누어 독감 예방접종의 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군은 올해 독감 예방접종은 코로나 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팬데믹 사태를 사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평년 73%의 독감 예방 접종률을 전 군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독감 예방접종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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